SK건설·삼성엔지, 25억불 사우디 플랜트 `싹쓸이` 수주

사우디 아람코 발주, 와싯 4개 가스플랜트 패키지
SK건설 19억불 3곳·삼성엔지 6억불 1곳 프로젝트 수주
  • 등록 2011-02-13 오전 11:34:33

    수정 2011-02-13 오전 11:34:3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2곳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대규모 4개 패키지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Wasit)의 가스전 프로젝트 4개 패키지 공사를 수주해 12일(현지시각) 계약을 체결했다. 4개 패키지의 계약액은 총 25억달러에 달한다.

SK건설은 가스처리시설 공사, 황회수 및 유틸리티 시설 공사, 액화천연가스(NGL) 분류시설 공사 등 3개 패키지를 각각 단독으로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19억달러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가스 생산단지 전체에 필요한 전력과 증기를 생산하는 1개 패키지 발전시설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6억달러다.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STK) 방식으로 수행하며, 2014년 4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싯 가스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도시인 주베일시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걸프만 해안지역에 신설된다. 공사 완료시 사우디아라비아 걸프만의 해저 `아라비야 가스전`과 `하스바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하루 평균 약 7000만㎥를 처리해 자국 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발주처인 아람코는 지난달말 홈페이지를 통해 와싯 가스전 건설 시공사로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공개했지만 정확한 수주금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연초부터 건설업체들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올해도 해외건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해외건설시장에서 800억달러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715억2000만달러 보다 11.8%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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