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8일 자산의 질적 개선과 민영화 모멘텀을 이유로
우리금융(053000)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4600원에서 1만9700원으로 올렸다.
다이와증권은 "무수익자산(NPL)이 개선되는 사이클에서 우리금융이 얻는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는 국내 주택시장 회복으로 부동산 PF 익스포져와 관련된 자산 질이 개선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을 포함해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들어가있는 회사들의 자산이 개선되면서 NPL비율 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민영화 과정이 재개된 점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블록세일을 통한 민영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 초기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정부 보유지분이 전부 블록세일에 붙여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20% 정도의 물량이 국민연금과 우리사주 등 매수자를 확보했다는 점은 오버행(overhang)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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