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과 가입의향서 체결

  • 등록 2011-01-11 오전 8:23:56

    수정 2011-01-11 오전 10:05:1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중동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스카이팀은 10일 저녁 9시(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레이라티 홀에서 사우디아라비아항공과 가입의향서 서명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등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의 카리드 압둘라 알몰헴 사장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은 가입 의향서 서명 이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가입하게 된다. 이후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협력 관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은 지난 1945년 설립돼 현재 149대의 항공기로 전 세계 90여개 도시에 취항 중인 중동의 대표 항공사다.

현재 스카이팀은 대한항공을 포함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중국남방항공 등 13개 회원사로 이뤄져 있다. 169개국 898개 도시에 연간 3억8500만명을 수송하고 있는 세계적 항공 동맹체.

지난해 이미 가입 의향서에 서명한 중국동방항공과 대만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아르헨티나항공 4개 항공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항공까지 스카이팀에 정식으로 합류하면 회원사는 총 18개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스카이팀은 지속적으로 각 지역에서 강점을 가진 항공사들을 적극 영입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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