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실적 좋지만, 많이 올랐다`..중립↓-신한

  • 등록 2010-12-22 오전 8:18:47

    수정 2010-12-22 오전 8:18: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지만 벨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호남석유는 올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년 기준 PER이 10배를 웃돌아 벨류에이션 부담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 1분기의 경우 단기적으로 석유화학 시황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긴축과 중국 화학 업체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엔 단기 조정이 있겠지만 내년 전체적으로 석유화학 부문은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과 신흥국들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유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케이피케미칼 등 자회사 지분가치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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