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27일 "대우건설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산은 주도의 사모펀드(PEF)를 통해 매입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채권단은 그 PEF에 자금을 넣어 인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내년 1월15일까지 행사를 유예한 풋백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3만2513원이다. 최근 거론되는 매각 예정가격은 1만8000원에서 2만원선. 당장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가격과 매각 예정가격간에 괴리가 커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호그룹은 여전히 자베즈파트너스와 TR아메리카컨소시엄 중 한곳에 대우건설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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