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부 브리핑)"아~ 포스코"

  • 등록 2007-12-21 오전 8:44:47

    수정 2007-12-21 오전 9:04:33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경기 방어는 이제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적인 문제가 됐다.

밤사이 나온 미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는 부진했다. 월가 예상치 보다 더 큰 폭으로 후퇴했다. 제조업 경기도 계속 얼어붙고 있다.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며 3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사정도 좋지 않다. 어제 일본은행은 지난 6월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리고 경기판단도 3년만에 하향조정했다.

코스피 시장은 어떤가. 정치적 변수의 영향력 보다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펀더멘털에 더 민감해져 있다. 어제 장 초반 이명박 당선자에 거는 기대로 18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밀리며 1840선대로 후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새정부 출범 효과는 사라졌거나 아니면 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장 내부로 이야기를 옮겨보면 올 한해 큰 관심을 모으고 동시에 기쁨을 줬던 중국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영 미덥지 못하다.

최근 하락장에서는 더 크게 빠지고, 상승장에서는 별로 못오르는 모습이 반복돼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날 장마감후 중국정부가 올들어 6번째로 금리를 올린터라 중국관련주들이 처한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주도주의 대표주자로 활약하던 포스코(005490)현대중공업(009540)은 이제 기로에선 중국관련주를 대표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주가는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일시적으로 120일선을 이탈한 적이 있지만, 포스코의 경우 올해 조정과정에서도 120일선을 이탈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시사점이 크다.

포스코 주가는 어제 55만7000원으로 떨어져 55만9000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에 재역전당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만일 이들 종목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지수도 더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 종목의 120일선 탈환여부는 지수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거시지표 부진에도 불구 오라클의 실적호재를 앞세워 반등했다. 나스닥이 1.53% 오른 반면 다우와 S&P500의 반등폭은 미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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