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항공산업에 대해 "8월 수송량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9월 장기간 추석 연휴 특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003490)(7만8000원)과
아시아나항공(020560)(1만1000원)에 대한 `매수`의견과 기존 목표주가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9월에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로 수송량 증가율이 7월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이번 추석연휴는 5일로 어느 때보다 길어 국제여객 증가율이 8월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8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인천공항 국제여객 수송량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6.8%, 2.5%로 둔화됐지만 곧 회복할 것이란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9월 5일 시점에서 9월 21∼23일 출발 기준 예약률은 동남아 92%, 일본 98%, 미주 95%, 유럽 92%로 과거 대비 소폭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률도 동남아 92%, 유럽 93%, 일본 90%, 미주 88%, 중국 74%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2010년부터 대한항공이 도입하기로 한 A380은 승객당 비용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에어버스에 따르면 A380의 단위당 연료소모는 기존 B747에 비해 약 17% 작으며, 운항원가도 약 20%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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