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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유가상승을 반영한 운임인상, 안전운임제도 연장 등을 요구하며 7일 0시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한 총리는 “운송거부를 강행하게 된다면, 물류 차질은 피할 수 없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활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경제와 국민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될 것”이라며 “화물연대는 이러한 점들을 직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심해진 가뭄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협조도 지시했다.
그는 “최근 6개월간의 강수량이 평년의 50%에도 못 미쳤다. 다행히 오늘과 내일 비 예보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지역별로는 가뭄해소에 부족함이 있을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더욱 긴밀히 협력해,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대한 급수 활동을 차질없이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엄중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최근 14년만의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다. 정부가 민생 대책을 내놓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다”며 “지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마이너스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실로 우리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