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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이번 주(12월 15일~20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
● 내년부터 대형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소비자보호업무를 챙겨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을 개정하고 운영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이 통과되기 전 임시 조치다.
●정부는 지난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23일부터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시가 15억원은 넘는 주택은 아예 대출을 금지한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일괄적으로 40%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LTV를 시가 9억원 기준으로 차등 적용한다. 9억원 미만은 기존처럼 40%를 적용하되, 9억원 초과에서 15억원 이하는 20%만 허용한다.
●16개 은행과 31개 핀테크 기업 등 모두 47개 회사가 참여하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지난 18일 전면 출범했다. 오픈뱅킹은 은행 결제망을 핀테크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제도다. 참여하는 은행이나 핀테크 앱 하나만 깔면 모든 은행계좌에서 송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추천 대상이었던 8개 자회사 대표이사 가운데 7명의 연임 추천을 결정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연말 임기가 끝나는 7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모두 현 대표로 다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내년 금융산업 환경 악화에 대비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