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성황리에 막 내려

조정, 퀴즈 대회, 학생 포럼 개최하며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 등록 2017-08-27 오전 10:26:17

    수정 2017-08-27 오전 10:26: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낙동강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노를 젖고 있다.
세계 명문대학교 학생들의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26일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DGIST(총장 손상혁)는 지난 22일(화)부터 5일 동안 열린 ‘2017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축제’가 폐막했다고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시드니대, 미국 하버드대 및 MIT, 한국 DGIS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7개 팀의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GIST, 대구시, 달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26일 오후 1시 30분 대구시 달성군 낙동조정장에서 열린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각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고루 섞어서 팀을 구성한 7개의 융합팀이 박석진교에서 도동서원 앞에 이르는 낙동강 12km 구간에서 조정경기를 펼쳤다.

융합팀 12km 수상 조정경기에서는 DGIST 융합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하버드대 융합팀이 준우승을, 케임브리지대 융합팀이 3위를 기록했다.

수상 조정경기에는 추경호 국회의원,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대사, 알렉산드리아 아피첼라(Alessandra Apicella) 주한 스위스대사관 과학기술협력실장, 김문오 달성군수, 하용하 달성군의회의장, 대구시의회 및 달성군의회 의원, 김종석 DGIST 발전후원회장, 이영섭 테크엔 대표, 남원식 해원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조정축제에 참여한 헨리 케넬리(Henry Kennelly, 23세, 남)씨는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여서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특히 융합팀 조정경기는 12km에 이르는 긴 구간을 노를 저어야했지만 다른 학생들과 서로 협동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축제 기간에는 개막식 및 길거리 조정대회를 시작으로 대학 대항 조정경기,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 대구시 및 달성군 투어, DGIST 연구실 투어 등 5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25일(금) DGIST에서 열린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조정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동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협력한다, ▲과거의 교훈을 반성하고 배운다, ▲모든 사람이 기술적 발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등해야 한다 등의 10개 공동 선언문을 제정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21세기 주역으로 성장할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이 조정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고 학문과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융복합 축제의 장이었다”며 “낙동강 물살을 가르며 협력과 배려 정신, 책임감을 함양할 수 있는 조정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달성군과 대구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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