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월드컵공원 등에 ‘길고양이급식소’ 9개 추가 설치

5개 공원·32개 급식소 운영…시민단체·봉사자 참여로 공원 환경개선 및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 등록 2017-06-20 오전 6:00:00

    수정 2017-06-20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과 월드컵 공원에 길고양이를 위한 공원급식소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20일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을 위해 케어(여의도공원)·한국고양이보호협회(월드컵공원)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에 각각 5개, 4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신규 설치함에 따라 서울숲·보라매공원 등을 포함해 5개 공원·32개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여의도 공원과 월드컵 공원에는 길고양이 사료·캔 기부함도 설치한다”며 “공원을 찾은 시민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싶을 때 기부함에 사료 등을 기부하면 급식소에서 길고양이에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를 운영한 서울시는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길고양이 밥자리가 없어져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감소하는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길고양이 공원급식소는 시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의 협력으로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단체들은 적극적으로 중성화 수술을 추진해 길고양이 개체를 조절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분기별로 길고양이 중성화율을 모니터링해 2018년 상반기까지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 미만이거나 민원이 많은 비위생적인 급식소는 철거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길고양이 공원급식소가 민·관 협력으로 길고양이를 올바르게 돌보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급식소 확대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과 월드컵공원에 길고양이 급식소 9개를 추가 설치한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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