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물재생센터 에너지자립률 50% 달성…전국 최초

  • 등록 2016-05-03 오전 6:00:00

    수정 2016-05-03 오전 6:00: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4개 물재생센터 에너지사용량 분석결과 51.6%를 자립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기본계획’에서 목표로 정한 2030년보다 15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센터는 하수찌꺼기(슬러지) 소화공정에서 생성된 바이오(소화)가스가 정제해 물재생센터 자체 에너지 사용 등에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기여했다. 또 종전에는 슬러지를 비용을 지불하고 매립했으나 물재생센터 자체 건조시설을 설치해 처리하고 슬러지 건조재를 화력발전소 연료 및 시멘트 원료로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4개 물재생센터에서 생산된 에너지량은 6만 5774TOE로서 354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둮고 온실가스 3.5만톤 분량의 CO2 배출량이 감소돼 대기 환경 보존에도 기여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이철해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에너지 자립율 향상에 효과적인 슬러지 건조시설을 2018년까지 확대설치할 예정이며 송풍기 성능 개선, 자동화사업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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