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LG전자(066570)가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시에 북미법인 신사옥을 건설한다. 오는 2019년 완공될 북미법인 신사옥에는 LG전자와 LG화학, LG CNS 등 주요 계열사 직원 1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록펠러 재단과 환경단체연합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일부 설계를 변경, 신사옥 건설에 반대해 온 환경단체들과 새로운 건립 계획안에 합의했다. LG는 당초 주 정부와 시 정부 등 관계당국의 절차 및 승인을 거쳐 신사옥 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사옥은 약 10만9300㎡(3만3000평)의 부지에 북관(5층), 남관(3층), 아트리움(3층) 등으로 구성돼 1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녹지보존 지역과 정원, 연못 등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이 들어설 잉글우드클립스는 도심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펠리세이즈 숲과 허드슨 강을 품고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이 될 것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은 “뉴저지 지역사회 경제와 환경에 공헌하고자 각계 대표들과 건설적인 협의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지역 환경단체를 이끄는 록펠러 가문의 로렌스 록펠러는 “LG전자가 우리의 의견을 듣고 상호 합의 의지를 보여준 점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치켜세웠다.
|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시에 건설될 LG전자의 북미법인 신사옥 조감도(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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