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단말기 가격이 더 내려가고 통신 요금도 구조적인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단통법을 손질해도 통신사가 받는 불이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5678억원, LG유플러스는 9% 증가한 1618억원, KT는 2.8% 증가한 314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통신사와 제조사가 합의해 보조금 인상과 추가 휴대폰 가격 하락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통법이 안착되면 제조사 타격은 일정부분 불가피할 수 있으나 통신업체가 잃는 것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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