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16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단기 업황은 부정적이나 수익성은 견조하다며 목표주가 6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지루한 업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견조한 것은 향후 업황이 변동할 때 강한 주가 반등을 가능하게 할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한국타이어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1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0.2% 줄어든 242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 하락과 프로모션 강화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천연고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은 둔화하고 수익은 양호한 지루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원재료 가격 변동이 나타나며 업황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내년 전년대비 10% 물량 증가가 예정돼 있어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재고 소진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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