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요금 인가제 수정 등 호재 만발-하나

  • 등록 2014-06-18 오전 8:12:48

    수정 2014-06-18 오전 8:12:4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요금 인가제가 폐지 또는 보완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통신 요금 규제 개선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가 지금의 요금 인가제를 손질할 가능성이 높다”며 “요금 인가제가 폐지 또는 수정되면서 통신주 특히 SK텔레콤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매출 감소에 대한 위험을 무릅쓰고 이동통신 요금 경쟁을 주도할 가능성이 낮다”며 “정부는 통신서비스 상품 인가를 무기로 통신사에 강요하던 인위적 요금 인하 권고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는 반면 SK텔레콤은 요금전략 노출 방지, 신속한 상품 출시와 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영업일수를 고려했을 때 이달 셋째주부터 마케팅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하락으로 올해 기대배당수익률 4.1%인 SK텔레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시장도 전체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4월 방송통신위원장 취임에 이어 이달 5명의 상임위원이 모두 임명되면서 미뤄왔던 통신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통신 대리점 조사 강화, 단통법 하위 고시 제정 등을 논의하면서 시장이 안정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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