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아시아나항공, 탑승객과 함께 최빈국 아동 돕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유니세프에 70억원 기부
중국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로 학습용품 지원
베트남 필리핀 등 취항 노선 저개발 국가서 사회공헌활동 활발
  • 등록 2012-12-20 오전 8:13:48

    수정 2012-12-20 오전 8:13:48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사회공헌활동이 다른 기업보다 두드러진다. 실적이 좋지 않을 때에도 한결같이 소외계층을 돕는 걸 보면 ‘괜찮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 정도다.

아시아나의 나눔 활동 중 대표적인 것은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와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이다.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기내에서 모으는 것으로 지난 1994년 시작한 후 지난 10월 모금액이 70억원을 넘었다.

70억원은 설사병에 걸린 어린이 1억2000만명에게 구강수분보충염을,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 1050만명에게 고열량 단백식을, 임산부 233만명에게 에이즈 검사 비용을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탑승객의 순수한 기부로 모은 금액은 전세계의 고통받는 아동을 위해 사용됐다. 특히 아이티·아프가니스탄 등 긴급구호지역과 아프리카·아시아지역 최빈국 어린이의 영양과 보건, 교육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였다.

▲지난 10월23일 미국 뉴욕 UN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70억원 돌파 기념행사’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반기문 UN 사무총장(다섯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는 30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최다운항 항공사로 중국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름다운 교실’은 도움이 필요한 중국현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 한 해 옌지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 등 7개 도시학교에 컴퓨터 피아노 등 학습용품을 지원했다. 내년과 2014년에는 14개 중국내 지점에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8일 중국 산시성 시셴신취 평둥신청 처량소학교와 7번째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1일교사로 나선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학생들에게 항공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이밖에도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등 취항노선의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빈곤경감 아동지원 환경보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유엔글로벌콤팩트 어워즈’ 새천년개발목표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항공업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올해 세 차례 직업에 대한 강연을 하는 재능나눔페스티벌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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