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날 열리는 중앙위원회 전 운영위원들이 모여 ‘혁신비대위원장 추천의 건’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대표단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때문에 중앙위에서 경선 비례대표 거취 문제 뿐만 아니라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11차 전국위에서 현장 발의됐던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운영위원들은 “중앙위 전 공동대표단이 숙의를 하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대표단간 합의로 비대위원장이 정해지기를 기대하며 안건을 반려했다. 이어 중앙위 전 전국위를 한 번 더 열어 이를 합의하기로 했다.
전일 강 의원이 경선명부 비례대표 거취에 대해 당원투표와 국민투표를 50%씩 반영하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당권파는 “이는 진성당원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제안”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