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탄 채 커피 주문해 주세요 "

자동차 탄 채 즐길 수 있는 매장 등장
재즈공연과 미술품 감상 가능한 곳도 있어
  • 등록 2012-02-20 오후 12:10:00

    수정 2012-02-20 오후 12:1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0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커피전문점이 차별화된 매장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으면서 `특수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4월 광주광역시 광천에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529㎡ 규모의 3층 건물로 들어설 광주광천 드라이브 스루점은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갈 수 있도록 대로변에 위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 4월에 문을 열 엔제리너스커피 광주 광천 드라이브 스루점
스타벅스는 작년 12월 유동인구가 밀집된 핵심 상권 위주의 매장 운영 전략을 깨고 업계 최초로 제조 공장 안에 입점했다.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단지 안에 있는 스타벅스 부평GM점은 이 업체의 임직원만을 위한 매장이다.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이곳은 대부분이 생산을 위한 공장시설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과 문화적 감성을 공유하려는 콘셉트 커피전문점 매장도 등장했다. 이러한 커피전문점은 여러 방법으로 고객들의 피로해소는 물론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카페네스카페는 최근 교보문고, 리브로와 같은 대형서점에 입점해 커피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 매장을 선보였다. 일반 매장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고객들이 독서를 즐기고 있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직장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미스터피자에서 운영하는 마노핀 갤러리는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신개념 아트 카페다. 기존 마노핀 지카페의 카페 기능은 살리되 `미술의 맛있는 외출`이라는 콘셉트로 갤러리 역할을 강화했다.

인터파크HM에서 운영 중인 `디 초콜릿 커피` 분당서현점은 정기적으로 재즈콘서트를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별도의 공연비 없이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 위에 호텔로 불리고 있는 `크루즈선`에 입점한 커피점문점도 있다. 카페베네는 최근 국내 최초의 국적 크루즈선인 클럽하모니호에 매장을 냈다. 6층 카페테리아에 위치한 이곳은 15평 규모로 8개의 테이블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크루즈선의 특징을 살려 메뉴 서비스도 중국어, 일본어, 영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매장은 브랜드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매장 전략을 통해 자사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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