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체코와 러시아 공장의 안정적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양희준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글로벌 공장 출고량은 104만4000대로 사상 최대치(전년비 +12.6%)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공장 출고량 증가는 주로 러시아 공장과 체코 공장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모든 연결대상 해외 공장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증가했다"면서 "고정비 효과로 가동률의 상승은 이익률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11% 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차량부문은 매출액 17조3000억원, 금융부문 매출액 1조7000억원, 기타 매출액 818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해외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근본적 경쟁력 향상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브라질에서의 현지공장 가동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중국에서의 샌산능력 증설과 고급차종 생산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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