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애널리스트는 "시장 일부에서는 지난 2008년 D램 가격이 당시 신규 미세공정이었던 50나노급의 현금원가까지 하락했던 상황이 내년에 재발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반도체 주가가 전저점에서 25% 이상 반등한 상황에서 가격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단기 조정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다만 "여러 업황 조건들의 비교를 통해 보면 내년에도 2008년처럼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장기간 이어져 업체들이 대규모 적자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D램업계 평균 순차입금 비율이 3분기 현재 122%로 경쟁사들의 체력이 약해져있다"며 "내년 수요도 경기회복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이 내년 1분기 초중순경 안정화 또는 회복 단계에 진입한다면 업황 회복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반도체 주식에 대한 분할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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