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애널리스트는 "LG화학(051910) 등 화학계열 자회사의 주가 상승으로 기존 전자계열보다 화학계열 비중이 늘어나면서 LG의 기업가치를 레벨업 시켰다"며 "그러나 9월초 이후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까지 조정 받았고 이는 단기적인 급등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LG화학 주가 하락 및 LG전자 주가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 등의 전자계열 자회사들은 여태까지 동사의 기업가치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이는 전자계열 자회사들의 실적악화 및 코스피 시장에서 IT주의 상대적인 부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주의 경우는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하향이 반영되면서 주가흐름이 저조하였는데 연말로 갈수록 경기선행지수 반등 기대감으로 멀티플이 상승할 수 있어 코스피 내에서의 상대적인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IT주의 상승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LG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상장 자회사인 SK C&C, 아이마켓코리아 등의 기업가치가 주식시장에서 높게 평가됨에 따라 향후 상장여부를 떠나 벤치마킹 대상 기업대비 비상장 자회사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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