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중랑구 상봉13구역이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 상봉13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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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상봉13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좁은 도로에 불법주정차 등 내부 도로 여건도 좋지 않으며, 공원, 체육시설 등이 부족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노후 주거지로 2022년 12월 2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고 37층 이하, 공동주택 10개 동, 총 1249가구(임대주택 270가구)로 정비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상봉로 일대의 고층 높이계획과 인접 저층주거지역과 조화된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대상지는 공원·체육시설 등의 주민생활 편의시설을 설치해 활력있는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지난 9월 개정된 2030 정비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함으로써 신속통합기획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봉우재로 등 주요 생활가로에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함에 따라 활력있는 가로가 조성되고, 단지 내 입체 도로와 경관계획을 연계한 남-북 방향으로 통경축이 확보될 전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복수의 역세권 인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활력이 떨어지고 불편한 생활을 감수했던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