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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발표된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기준금리를 5.25%~5.50%로 높인 바 있다. 7월 금리 인상은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투표권이 없는 위원 중에서 2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며, 일부는 과도한 인상이 가져올 경기하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달간 나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는 데 위원들이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51분 기준 103.43를 기록하며 보합세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36엔대로 오름세다.
미 국채금리가 상승해 위험자산에 영향을 주며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4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연고점을 돌파한다면 달러 매수 심리 과열로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수출업체의 고점매도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