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피어스 위원은 이날 블록체인 팔러시 매터스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붐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점이 다소 간의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만 캐나다에서는 3개의 비트코인 ETF에 상장된 반면 SEC는 여전히 단 하나의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도 승인을 내지 않고 있다. 현재도 밴에크와 위즈덤트리 등이 SEC에 비트코인 ETF 상품 승인허가를 신청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SEC 내 동료 관료들이나 연방준비제도(Fed) 직원들에게 생각해 보라고 촉구하고 싶은 것은, 가상자산이 가지는 부정적인 면만 찾으려 하지 말고 그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진정으로 찾으려는 노력을 해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어스 위원은 민간과 공적 영역이 지금보다 더 활발한 파트너십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민간영역과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을 함으로써 규제기관인 우리 스스로의 생각을 더 예민하게 가다듬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피어스 위원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지명자에 대해 그의 MIT대학 디지털 통화 교수 경력을 언급하면서 “그가 SEC 위원장을 맡게 돼 기대가 된다”며 “그가 가상자산에 대해 보다 정교한 방법으로 생각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