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환경부는 활성탄지(활성탄을 넣어 정수하는 시설)가 설치된 전국 49개 정수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인천 공촌·부평 등 전국 정수장 7곳에서 깔따구 유충과 등각류(물벌레)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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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도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생수 매출이 전년 대비 3.6% 오른 데 반해 인천 지역 생수 매출은 30% 증가했다. 편의점 씨유(CU)에서도 같은 기간 인천 서구 지역 생수 매출이 전주 대비 50% 상승했다.
생수병에 붙어 있는 라벨을 잘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다. 대부분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다. 짧은 것은 6개월, 긴 것은 24개월인 제품도 있다. 물론 밀봉된 상태의 물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장소에 보관했을 경우다.
만약에 페트병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보관할 경우나 생수병의 병뚜껑을 땄다면 이 유통기한은 의미가 없어진다.
개봉한 생수는 세균 증식이 시작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편하다고 입을 대고 마시면 입 속에 있던 침이 들어가 변질될 위험이 더 크다.
여름철이나 자동차 안 등 기온이 높을 때에는 물이 변질될 위험성도 커진다. 변질된 생수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물의 색이 변하거나 가스가 생겨 생수병이 볼록하게 팽창했다면 상한 것이므로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