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하반기 증시 주도할 것-하나

  • 등록 2016-06-21 오전 8:07:05

    수정 2016-06-21 오전 8:07:0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풍산(103140)에 대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리스크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풍산의 주가 방향성은 전기동 가격 변화와 밀접한 상관성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풍산 매출의 60% 이상이 전기동에 기초한 신동부문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구리가격은 최근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상승 전환이 임박한 상황이다. 그는 “구리가격이 주요 광산업체의 생산원가에 근접함에 따라 공급물량 통제 조치 등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구리가격은 글로벌 위험선호 환경과 실물 수요회복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며 “브렉시트 리스크 완화와 중국 재정부양 이후 수요회복 전환 기대가 구리가격 반등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풍산의 2분기 및 올해 전체 영업이익을 각각 532억원(전년대비 1.6%↓), 1760억원(전년대비 58.5%↑)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국내증시 전체 모습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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