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인공관절의 기능과 수명 그리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환자의 연령과 관절모양, 관절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관절의 모양이나 크기도 다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이 도입돼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양쪽 무릎이 모두 손상돼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 이를 한번에 할지 또는 각각 하는 것이 좋을지 환자와 가족들의 고민도 크다. 이런 경우 양쪽을 동시에 수술 받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양쪽 무릎을 동시에 수술 받으면 각각 받는 것에 비해 입원일수와 치료비용이 약 9%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취도 한번만 하기 때문에 신체부담도 그만큼 덜하다. 수술 후 통증을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환자 대다수가 노년층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간병 부담도 덜 수 있다.
하지만 내과 협진을 통해 수술 전후 혈당과 혈압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면 안전하게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다. 사실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거동불편으로 인한 운동부족과 통증으로 오는 스트레스 등이 만성질환과 관절염을 모두 악화시키고 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