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배당주, 주당배당금 증가에 주목해야

  • 등록 2015-10-07 오전 7:53:50

    수정 2015-10-07 오전 7:53:5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주당배당금(DPS)이 증가한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한다면 주주에게는 무의미하다”며 “배당 수익보다는 배당과 관련된 지표를 통해 주가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스크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주목한 부분은 DPS다. 전년비 DPS가 증가한 종목은 차기년도에 뚜렷하게 시장 수익률을 초과한 수익을 냈다는 것이다.

흔히 고배당주를 정의할 때 말하는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은 크게 의미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높아도 이익이 감소한다면 배당금은 감소하며,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급등한다면 같은 배당을 해도 배당수익률이 하락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올해 DPS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가운데 영업이익 증감률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전력(015760), KB손해보험(002550), 삼성증권(016360), 강원랜드(035250), 코웨이(021240), CJ제일제당(097950), CJ헬로비전(037560), 현대산업(012630), 한화케미칼(009830), 에스원(012750) 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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