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박 수주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CEO 교체에 따른 빅배스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들 수주마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르쉬핑(Nor Shipping) 기간에 발주가 몰린 만큼, 발주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음달께부터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이달 말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되고 9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다고 가정했을 때 달러 강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440억원, 영업손실은 140억원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 또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5300억원, 영업손실은 29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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