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픽쳐스는 지난주 해킹으로 최신 개봉작과 미개봉 영화 등이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출됐다. FBI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보고된 소니픽쳐스 해킹 조사를 위해 관련 부처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북한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유출된 영화는 총 5편으로 그 중에는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 `퓨리`도 포함됐다. 5편은 모두 지난달 27일 온라인에 유출됐으며 현재까지 88만회 불법 다운로드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편, 북한 유엔 대사는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해 “적대적인 세력은 언제나 북한과 연계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기다리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