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차별화 전략 필요 시점-대신

  • 등록 2014-04-29 오전 8:26:10

    수정 2014-04-29 오전 8:26:1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가입자 증가 둔화 등에 맞서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 증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가 1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급격히 증가한 마케팅 비용은 2분기 이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추정 마케팅 비용은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의 1조8000억원 대비 5.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지난해 5%에 이어 4.8% 정도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6300억원으로, 작년보다 16.1% 증가할 것이나 수익의 기반이 되는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는 현상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방통위 영업정지에다 시장 안정화에 따른 고객 유인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좋은 LTE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회 요인은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ARPU) 자체의 증대”라며 “지난 2일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현 추세대로 가입자 규모가 증가하면 ARPU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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