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뮤지션 김오키 만우절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

진실·거짓 경계 모호한 음악과 이야기 선사
1일 LIG아트홀·합정 무대 공연
  • 등록 2014-03-15 오후 1:43:15

    수정 2014-03-15 오후 1:43:15

재즈 뮤지션 김오키의 공연 모습(사진=LIG아트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의 첫 공연 ‘우리 이제 그만 속읍시다’가 내달 1일 서울 LIG아트홀ㆍ합정 무대에 오른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사운드와 이야기에 빠져드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짜 진실을 발견하게 되는 경이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김오키는 음악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권리, 평화를 이야기하는 뮤지션. 비보이 출신으로 뒤늦게 재즈계에 입문한 뒤 2013년 프리 재즈 앨범 ‘천사의 분노(Cherubim’s Wrath)‘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에 선정된 바 있다.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은 김오키와 LIG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한 연간 프로젝트로 한 해 동안 소외된 기념일을 선정, 그날의 의미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재발견해보는 특별한 릴레이 콘서트다. 4월 1일 만우절을 시작으로 5월 16일 1차 중동전쟁, 6월 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 10월 9일 롯데-한국시리즈 첫 우승, 12월 10일 인권의 날 등등. 때로는 기념일을 크게 부각하고 때로는 기념일을 위트 있게 비틀어본다. 매 공연에는 래퍼, 오키나와 전통악기 연주자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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