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잘 나가는 스마트폰 덕'..목표가 상향 줄이어

  • 등록 2013-04-11 오전 8:32:22

    수정 2013-04-11 오전 8:32: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가 경쟁사보다 짧은 시간에 국내에서 50만대가 팔리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기 덕분이다. 특히 LG전자가 스마트폰 업계 ‘글로벌 3위’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1일 잇따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리며 LG전자의 사업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LG전자가 1분기에만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고, 올해 5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증가율이 경쟁사 대비 가장 클 것으로 봤다. 소 연구원은 “LG전자는 1분기 10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 것으로 예상하며 2분기에는 12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LG전자가 1분기에만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가 5000만대 수준으로 글로벌 3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모바일 사업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되리라는 전망도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10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 MC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3.5%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노 연구원은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노 연구원은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MC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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