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철강산업에 대해 공급자 우위에서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혜주는
현대제철(004020)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현대제철의 그룹사 매출 물량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와 경제 성장 등으로 철강 업황이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실제 철강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철강산업이 수요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업체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010520)와 같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내부 수요(captive) 물량을 확보한 업체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경우 현재 그룹사로 공급하는 물량이 총 판매량의 30% 수준이지만, 내년 3고로 완공 이후 지속적으로 늘면서 2014년에는 약 4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업종 내 현대제철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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