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조 16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10억원, 829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9월까지 연장된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임금인상 소급분 계상, 유효 법인세율 증가 등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4분기에는 공장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상 가격메리트를 확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하락 압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인터브랜드 평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 진입으로 인한 브랜드 가치 향상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설비증설 계획상 향후 성장 모멘텀 둔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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