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을 유난히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치백 모델은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의 ‘i30’에 이어 폭스바겐의 대표 해치백 `골프`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들은 골프의 판매호조를 계기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해치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앞다퉈 새로운 모델 출시에 나서고 있다.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폭스바겐, 7세대 골프 공개
1970년대 태어나 6세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2900만대가 팔린 주인공이 폭스바겐의 골프다. 골프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올들어 8월까지 2040대가 팔렸다.
골프 모델을 살 때 디자인과 더불어 매력으로 꼽히는 연비는 7세대에서도 월등함을 보여준다. 7세대 연비는 1.4 TSI와 TDI가 각각 약 20.8km/ℓ, 26.3km/ℓ인 것으로 알려졌다. 7세대 골프는 국내에서는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스바겐의 골프나 현대차(005380)의 i30가 싫다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른 메이커의 해치백 모델로 눈을 돌려볼 만 하다.
동급에서는 유일하게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이전보다 전체 차체 길이와 휠베이스도 커졌다. 덧분에 뒷좌석의 레그룸(다리공간)이 21㎜ 늘어났고, 트렁크 용량은 이전보다 30리터 넓어진 360리터다.
|
안전장치로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을 비롯해 세계 최초로 ‘보행자 에어백’을 적용했다. 이전보다 강화된 시티 세이프티 기능은 50㎞/h 이하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감지하고 미리 차량 속도를 줄여 사고를 방지한다. 가솔린 엔진인 T5의 경우 254마력에 정지상태에서 100㎞에 도달하는데 6.7초이 걸리는 힘도 장점이다.
마이비(My-B)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메르데세스-벤츠의 B200도 주목받는 해치백 모델이다. 지난 4월 새로 출시된 벤츠 B클래스는 이전보다 모던함이 강조됐다.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신형 1.8리터 직분사 터보차져 4기통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3790만~4250만원이다.
|
▶ 관련기사 ◀ ☞현대차, 브라질서 혼합연료車 'HB20' 출시 ☞현대차, 신형 싼타페 美판매 청신호.. 잔존가치 '동급 1위' ☞현대차그룹, 계열사·협력사 참여 '한가위 사회봉사 캠페인' ▶ 관련포토갤러리 ◀ ☞ `현대 i30` 사진 더보기 ☞ 쌍용차 ‘e-XIV’ 사진 더보기 ☞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 사진 더보기 ☞ 애플 `아이폰5` 공개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