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14년부터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5~10% 수준이다.
지금까지 90% 이상 절대적으로 의존해 온 화석에너지(전기·가스 등)는 60% 정도로 줄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존 건축물이 신재생에너지 10%, 화석에너지 90%를 사용했다면 화석에너지 사용량을 60%로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20% 가량 공급한다. 나머지 20%는 건축·기계·전기 고효율 자재를 사용해 절감한다. 신재생에너지란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풍력, 수력, 해양, 폐기물, 수소, 바이오, 석탄 액화·가스화, 중질잔사유 가스화 등 11개 분야의 에너지를 말한다.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변환해 이용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축 공공건축물의 모든 조명을 LED광원으로 설치한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원전하나 줄이기' 에너지 절감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솔선수범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서울시, 美 동부지역 투자유치 ☞서울시,1분기 자동차세 1875억원 부과 ☞서울시,20일 택시운행 중단시 버스·지하철 증편 ☞서울시,불량식품 동네마트에서도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