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2월 미국 판매는 시장 점유율 7.7% 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2월 미국판매는 신차효과와, 고유가 기조 속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높은 소형차 비중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5% 증가한 7만6339대를 기록, 또 다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수요도 27.3%나 증가한 99만3535대를 기록해 1월 17.3%에 이어 6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시현했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는 각각 4만3533대, 3만2806대로 28%, 3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의 점유율은 4.4%에 머물렀으나, 기아차의 점유율은 3.3%로 상승해 합산 점유율은 전년동월 7.4% 에서 지난 2월 7.7%로 회복됐다"며 "기아차는 작년 8월 출시된 스포티지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K5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부터 K5와 신형 아반떼가 본격적으로 판매돼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도 가속될 전망"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들은 도요타, 혼다, 포드보다 연비가 우수해 최근 재개된 고유가는 현대차와 기아차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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