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 반도체 사장 "제2반도체 신화 창조"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삼성 나노 시티`로 변신
첨단 업무 공간, 자연, 문화 공존하는 공간 구축
  • 등록 2010-04-07 오전 8:46:33

    수정 2010-04-07 오전 9:05:59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제2반도체 신화를 창조하자"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기흥사업장에서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임직원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나노 시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비전, 활력,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계 1등 반도체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 넘치는 인프라, 활력이 충만한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조직문화,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는 열린 인사제도로 보람과 긍지가 넘치는 창조적 일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나노`급의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첨단기업 이미지에 맞춰 반도체사업장의 호칭을 '삼성 나노 시티(Nano City)'로 명명하고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기흥·화성·온양사업장은 캠퍼스로 명명하고 대학캠퍼스 같은 글로벌 사업장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나노 시티의 생산라인 외관을 감성적 컬러와 그래픽으로 바꿔 공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캠퍼스 환경으로 조성한다.

각 캠퍼스에 있는 건물과 도로의 명칭도 새롭게 정비하고, 노천카페와 이동 갤러리, 임직원 가족 피크닉 공간을 비롯한 친환경 웰빙 산책로를 만든다.

캠퍼스 안에는 도너츠,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신세대 기호에 맞는 전문점들이 들어선다. 사내 식당 환경을 개선하고 기숙사에는 편의점 등 생활시설이 확대된다.

특히 기흥캠퍼스에는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빌딩을 신축해 4800여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교육센터를 확충하고 테마가 있는 휴게실을 조성한다. 노후된 업무용 컴퓨터는 단계적으로 교체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삼성 나노 시티 프로젝트` 완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고, 업무분야별 스페셜리스트를 육성할 예정"이라며 "자발적으로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나노시티 기흥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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