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LCD업황 빠르게 개선..목표가↑-신한

  • 등록 2009-11-30 오전 8:56:43

    수정 2009-11-30 오전 8:56:4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대만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내년 LCD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글로벌 LCD업황 턴어라운드가 기존 전망치인 내년 4월보다 더 빠른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는 대만업체들의 M&A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된다는 점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 동안 LCD TV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인 점 등을 제시했다.

소 연구원은 "대만업체들의 M&A는 내년 LCD수급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면서 "신규 M&A 회사는 이듬해 공격적인 투자대신 구조조정에 주력하는 만큼 LCD 공급 증가율이 기존 전망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비지오(Vizio)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LCD TV 패널의 안정적인 구매를 통해 월마트에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추수감사절 직전 주말 판매량은 8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00% 늘었고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간에도 판매량 호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비지오의 시장점유율 회복은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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