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주, 2분기 실적 `맑음`-삼성

  • 등록 2009-07-03 오전 8:36:45

    수정 2009-07-03 오전 8:36:45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삼성증권은 3일 주요 포털과 게임주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의 온라인광고 회복과 해외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힘입어 포털과 게임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NHN(035420)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한 자리수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035720) 역시 디스플레이광고와 쇼핑서비스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온라인게임 `아이온` 매출의 지속적인 호조로 본사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스포츠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CJ인터넷(037150)은 고마진의 웹보드 게임 매출이 감소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위원은 "광고주의 온라인 선두업체 선호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NHN과 다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업체에 대해선 하반기 해외시장의 성장동력 확보와 국내 신규게임 출시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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