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턴어라운드..목표가↑-하나대투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올 3분기 이후 원료투입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44만원에서 51만원으로 16%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단가인하 효과로 매출액은 좀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나 본격적인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실적개선)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7% 늘어난 56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인하로 원료비 부담이 전분기 대비 톤당 70달러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는 "하반기 이후 조정효과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효과가 맞물리면서 수급개선에 따른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바오스틸(Baosteel) 등 중국 철강사의 철강가격 인상 탓에 포스코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회복된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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