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한국 은행업종에 대해 여전히 좋지 않게 평가하면서도
대구은행(005270)과
부산은행(005280),
기업은행(02411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CS는 18일자 보고서에서 "다양한 선행지표들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알리고 있지만 우리는 한국 은행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유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은행업종은 구조적으로 ROA와 ROE가 하락하고 있는데, 설령 크레딧 비용이 정상화된다해도 이는 의미있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며 "크레딧 사이클 역시 앞으로 예정된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적어도 몇분기 정도는 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CS는 은행업종 가운데
KB금융(105560)을 가장 선호한다면서 `시장수익률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견실한 자본기반을 가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또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자본확충 우려가 없고 상대적으로 높은 ROE 전망을 가지고 있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기업은행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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