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크게 하락해 예상치보다 배럴당 20달러 이상 낮아졌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대한항공의 이익전망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하락 원인 중 하나가 경기둔화라는 점에서 항공수요에는 부정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다행히 한국 항공수요는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아 유가하락의 긍정적 효과가 경기침체의 부정적 효과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항공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악재들이 부각되며 3분기에는 항공수요가 전년대비 줄어들겠지만 이같은 상황은 4분기면 반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11월부터 유류할증료가 내려 항공운임이 하락하고, 내년초부터 미국 향 비자가 면제되면서 항공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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