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M증권은 3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내년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세에도 시스템통합(SI) 및 IT아웃소싱(ITO) 사업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20만원에서 16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2만 7800원이다.
iM증권은 삼성에스디스에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 6303억원,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246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IT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SI 및 ITO 사업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속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해 매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솔루션 비용이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이와 같은 SI 및 ITO 사업 캡티브 매출 부진이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 성장률 둔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4조 6636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1조 41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의 경우 내년에도 전년대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MSP에서는 금융, 제조 업종에서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매출의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 구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CSP에서는 서비스 사용량 증가로 HPC 매출 확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를 위한 GPUaaS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내년의 경우도 경기둔화로 인한 전속 고객사의 효율적인 투자 방향성으로 인하여 고객이 요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SI 사업 매출이 다소 둔화될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전속 고객사의 ITO 사업 매출 둔화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