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스오일 공장, 5시간만 화재 완진…인명피해 없어(종합)

오전 4시 47분께 폭발과 함께 불기둥 치솟아
소방당국, 5시간만 오전 9시 34분께 완진
  • 등록 2024-07-28 오전 11:00:35

    수정 2024-07-28 오전 11:00:35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에 완전 진화 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오전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 4분께 큰불을 잡았고, 오전 9시 34분께 완전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으로 배관 내 자이렌 등이 모두 소진돼야 불이 꺼지기 때문에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고, 다량의 연기가 긴 띠 형태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으며, 불길이 거세자 오전 5시 21분께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아침 8시 4분께 큰불이 잡히면서,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다행히 화재 현장에는 작업자가 거의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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