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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전용기처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148 기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북한은 등록 기호가 P-671, P-672인 AN-148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비행에 나선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주로 이용했던 항공기(P-67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항공기가 어떤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 비행기는 지난 12일 오전에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들어왔다가 북한으로 돌아간 바 있다.
당시는 김 위원장이 4년 5개월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 전용 열차를 타고 북러 접경지에 있는 연해주 하산역을 통과했던 날이다.
이런 까닭에 당시 이 항공기에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 지원을 위한 북측 인력이 탑승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전날인 15일 오후 전투기 생산기지가 있는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이날 오전 8∼9시께 연해주 아르툠-1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열차에 싣고 온 리무진으로 갈아타서 이동 중이며, 이 지역 또는 인근 도시에 있는 군사시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