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로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경상도 낮에 더워

  • 등록 2020-05-12 오전 6:09:00

    수정 2020-05-12 오전 6:09: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화요일인 12일은 오전에 흐리다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지만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오후엔 일시적으로 수도권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그 밖의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12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그 이후에는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까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다고 예측했다. 새벽까지는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 낮 기온은 17~29도 정도지만 경상도는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조금 덥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2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제주 1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1도 △대구 27도 △부산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12일은 아침까지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제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 경상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비 구름대가 약 5km 고도까지 국지적으로 높게 발달하면서, 새벽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에 수도권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전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11일에 발원한 황사가 더해져 PM10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점차 남동진해 오후에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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