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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이날은 2월 임시국회 둘째 날이다. 김 부총리는 올해 처음으로 기재위에 출석해 현안보고를 하고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기재위 현안 질문이 길어져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통화에서 “가상화폐, 보유세, 부동산, 최저임금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모두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곧 밝힐 것임을 예고해왔다. 김 부총리는 지난 26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가상화폐 관련해 “조만간에 적절한 바람직한 모습으로 정부의 일관된 종합적인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해 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청취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31일 오전 8시30분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한다. 공운위에서는 금융감독원, 강원랜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의 공공기관의 신규지정·변경지정 여부에 대해 결정이 내려진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저녁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을 떠난다. 2일 한중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관련 후속 논의를 한다.
한중경제장관회의는 1년 9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박근혜정부 당시 사드 갈등이 본격화하면서 2016년 5월 열린 제14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김 부총리는 3일 귀국한다.